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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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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사제들

movie/스릴러 / 2015. 11. 8. 22:05

원래는 한국판 엑소시스트라는 평도 많고 공포영화는 원래 안 좋아해서 안 보려다가 처음이라서에서 상큼 발랄한 역으로 나오는 박소담이라는 신인 배우가 나온다고 해서 보러 갔다.

그런데 재밌었다. 중반까지는 강동원이 보조사제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느라 좀 늘어지는 편이었지만 강동원이 엑소시스트가 되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해서 중요했다. 그리고 구마의식부터는 2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금방지나갔다. 한국식 엑소시스트라는 평을 하며 재미없다는 평도 있었지만 한국의 특수한 상황과 맞물려 엑소시즘을 표현해낸 것이 오히려 대중적인 호응을 이끌어낼 것 같다. 어쩌면 어렸을 때부터 판타지나 퇴마록 같은 퇴마 소설을 주로 봤던 세대들에게 인기를 끌 것 같다. 영화의 클라이막스는 구마의식을 할 때에 집중되어 있었고 그외 장면들은 구마사제들이 얼마나 열악한 상황에서 싸우는지를 보여줬다. 강동원은 얼굴로 미는 배우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한 연기를 보여줬다.(근데 잘 생기긴 진짜 잘생겼다.) 김윤식은 악령과 싸우다 피폐해진 모습과 영신을 살리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다 보여줬다.



다시 말해서 볼만한 영화다. 재미있다. 한국 특유의 소리로 공포심을 자극하는 귀신, 공포, 호러 영화는 아니다. 말그대로 퇴마영화에 가깝다. 초능력이 안나오는 콘스탄틴, 능력자들이 없는 퇴마록이라고 보면 된다. 피가 과도하게 나오긴 하지만 공포영화는 아니다.

Posted by 그림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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