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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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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아들

movie/판타지 / 2015. 2. 16. 00:15



7번째 아들 (2015)

Seventh Son 
7.2
감독
세르게이 보드로프
출연
제프 브리지스, 벤 반스, 줄리안 무어, 킷 해링턴, 안트예 트라우에
정보
어드벤처, 가족 | 영국, 미국 | 102 분 | 2015-02-11
글쓴이 평점  


엑스마키나 에서 인상깊게 봤던 알리시아비칸데르 가 나온다고 해서 봤는데 별로였다.

굳이 재미를 비교하자면 최근에 본 영화중에서 영화관에서 졸면서 봤던 '숲속으로'랑 비슷했다. 이 영화도 초중반에 졸면서 봤다.
꼭 유명한 배우들을 쓴다고 좋은 영화가 되진 않는다는 것을 숲속으로에 이어 두번째로 알게 되었다.
이런 영화는 스토리는 그냥 부가적인 것이고 화려한 CG 효과나 괴수 같은 몬스터의 표현, 배우들의 멋진 액션만 충족해도 보통은 되는 영화인데 세개가 다 따로 놀았다.

내 입장에선 그렇게 긴장감이나 갈등을 공감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심각하거나 진지한 배우들의 연기는 주변상황과 관계없이 배우들끼리만 연기하는 느낌을 받았다. 

액션신은 또 왜 그렇게 긴장감이 없는지 모르겠다.  조연들에겐 압도적인 위용을 과시하지만 주인공만 만나면 사정없이 쓸려나가는 적들은 팜플렛에서 본 막강한 적같은 설명을 무색하게 하는 것이었다.

CG는 어색하지 않고 괜찮았지만 CG만 남발하다 끝난 것 같다. 해적은 CG가 너무 티가 나서 좀 눈에 거슬려도 캐릭터들의 개성있는 코미디로 인해 굉장히 재미있게 봤던 코믹영화였는데 이건 CG가 그것보다 나은데 영화는 훨씬 못했다.

장난감 같은 소품들은 꼭 미국 B급 영화에서 나오는 소품들 같았다.

그런데 또 중세시대를 표현한 배경물들이나 사람들의 의상들은 잘 어울렸다. 잘 모르는 것이라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영화 표값이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 집에서 빌려봐도 될 영화였던 것 같다. 굳이 영화관에서 볼 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


Posted by 그림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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