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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1.08 검은 사제들 1
  2. 2014.08.10 군도

검은 사제들

movie/스릴러 / 2015. 11. 8. 22:05

원래는 한국판 엑소시스트라는 평도 많고 공포영화는 원래 안 좋아해서 안 보려다가 처음이라서에서 상큼 발랄한 역으로 나오는 박소담이라는 신인 배우가 나온다고 해서 보러 갔다.

그런데 재밌었다. 중반까지는 강동원이 보조사제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느라 좀 늘어지는 편이었지만 강동원이 엑소시스트가 되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해서 중요했다. 그리고 구마의식부터는 2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금방지나갔다. 한국식 엑소시스트라는 평을 하며 재미없다는 평도 있었지만 한국의 특수한 상황과 맞물려 엑소시즘을 표현해낸 것이 오히려 대중적인 호응을 이끌어낼 것 같다. 어쩌면 어렸을 때부터 판타지나 퇴마록 같은 퇴마 소설을 주로 봤던 세대들에게 인기를 끌 것 같다. 영화의 클라이막스는 구마의식을 할 때에 집중되어 있었고 그외 장면들은 구마사제들이 얼마나 열악한 상황에서 싸우는지를 보여줬다. 강동원은 얼굴로 미는 배우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한 연기를 보여줬다.(근데 잘 생기긴 진짜 잘생겼다.) 김윤식은 악령과 싸우다 피폐해진 모습과 영신을 살리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다 보여줬다.



다시 말해서 볼만한 영화다. 재미있다. 한국 특유의 소리로 공포심을 자극하는 귀신, 공포, 호러 영화는 아니다. 말그대로 퇴마영화에 가깝다. 초능력이 안나오는 콘스탄틴, 능력자들이 없는 퇴마록이라고 보면 된다. 피가 과도하게 나오긴 하지만 공포영화는 아니다.

Posted by 그림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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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movie/액션 / 2014. 8. 10. 00:17



군도:민란의 시대 (2014)

6.7
감독
윤종빈
출연
하정우, 강동원, 이경영, 이성민, 조진웅
정보
액션 | 한국 | 137 분 | 2014-07-23
글쓴이 평점  


 하정우와 강동원이 나온다고 하길래 기대를 많이 했던 영화였다. 사실 강동원은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고 그냥 미남배우다 라고만 알았었는데 몇 년 전에 봤던 전우치에서의 너무나도 배역에 걸맞는 강동원의 연기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 이후로 군제대 후 첫 영화라서 기대가 많이 되었다. 하정우도 더 테러 라이브 이후로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됐다.

 영화는 마치 서부 영화를 보는 듯한 음악과 연출로 진행이 됐다. 또 지리산 도적떼로 불리는 조연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들이 말을 달리는 장면은 마치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의 추격씬을 보는듯 했다. 비록 도저이지만 탐관오리와 지주들을 털어 백성들을 돕는 그들은 영웅이었다. 아쉬운 점은 지리산 도적떼들의 활약상이 주가 되다 보니 그들 중 한명인 하정우의 도치역이 좀 약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이들 모두와 대적하는 한명의 적인 조윤역의 강동원에게 눈이 갈 수밖에 없었다. 날아오는 화살들을 다 쳐내고 수십명의 도적들을 몰살 시키는 조윤을 볼 때 먼치킨 소설에서나 보던 소드 마스터가 생각났다. 사람들이 강동원만 기억에 남는다고 하더니 정말 그랬다. 악역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결말은 도치의 지리산 도적떼가 부활하며 끝을 맺지만 이미 도적떼의 주축 간부들과 가족들이 떼몰살 당하고 간신히 살아난 도적떼 입장에서 이겼다고 볼 수도 없을 것 같다. 이런 상황이라 해피엔딩이라고 보기에도 좀 그렇다.

 화끈하고 시원한 액션 무협 영화를 본 것 같았다. 기억에 남는 말로 영화중에 뭉치면 도적이요 흩어지면 백성이라는 말이 있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말이었다.

Posted by 그림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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