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 인간의 차이에 대한 등장인물들 사이의 생각과 철학이 너무 진지하고 심각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액션 블록버스터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실망하게 될 것 같다.
개봉 전에 특이하게도 1시간 시사회를 해서 사람들에게 알려졌었다. 영화평론가인 김태훈씨도 1시간 시사회를 보고서 결말 예측을 했는데 그 중 하나가 결말이다. 스포가 있으므로 안 보고 가는 것도 좋지만 나는 보고 가서 두 개중에 어떤게 맞을까 고민하면서 봐서 오히려 더 집중할 수 있었다.
결말은 내가 생각한 쪽이 아니라 조금 아쉬웠지만 나쁘지 않았다. 내가 주인공처럼 로봇의 거짓말과 인간의 거짓말 둘 중에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아무 것도 못하고 답답해 할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