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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12 디퍼런트-문영미저, 박세연역 1

디퍼런트 - 10점
문영미 지음, 박세연 옮김/살림Biz
<넘버원을 넘어 온리원으로>라는 부제가 제일 먼저 눈에 와 닿았다.
서점 문닫는 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급히 읽느라 아직 반정도 밖에 못읽었다.

저자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종신교수로 재직중인 문영미 교수이다.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고 상대방과 경쟁, 혹은 비교하는 것을 좋아한다.
내가 읽은 첫부분의 내용은 바로 이 주제로 시작한다.
사람은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여 자신이 발전하기를 다른 사람보다 더 낫기를 원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방과 비교하여 자신이 잘난 점과 못난 점이 있으면
못난점을 끌어올려 잘나게 만들려고 하지
잘난 점에 더 투자하여 독보적인 잘난 것으로 만들려고 하지 않는다.
그 예로 저자는 마케팅 수업에서 학생 과제 평가에서 창의적인 면과 분석적인 면을 점수화
해서 평가를 했더니 나중에 보니 창의적인 면이 뛰어났던 학생은 분석적인 부분을 끌어올렸고
분석적인 면이 뛰어났던 학생은 창의적인 면을 끌어올린 과제를 제출해서 결국엔 모든 과제가
평준화되버렸다고 한다.

물론 이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단지 사람들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더욱 발전 시키기 보단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끌어올리려고 하는 특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이다.
그리고 이것은 꼭 평가를 통해 부족한 면을 발전시키는 지금의 성적평가등의 형태가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한다. 평가가 하는 범위내에서 사람들의 부족한 점들을 파악하고 일정 이상
끌어올리기 쉽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특정한 영역에 특출한 사람도 없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상에서 성공하는 상품들은 이 특출한 부분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툭 튀어 나와있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의 발상의 전환에 의한 아이팟 그리고 독창성에 의한 아이폰.
야후등의 종합 포털들의 즐비한 검색엔진시장을 단순화한 검색 서비스 하나로 초토화 시키고 점령해버린 구글.
그리고 구글이 점령한 웹 서비스를 오프라인에서 인맥맺기에서 착안한 소셜네트웍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하면서 조금씩 잠식하고 있는 페이스북. 전부 지금까지와는 '다른' 것을 내놓으면서 시장을 잠식하고
퍼져나가고 있다. 바로 이러한 것들은 평가를 통해 평균적으로 비슷해진 사람들의 능력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비정상적으로 툭 튀어 나온 것과 같은 어느 한 능력의 폭발에서 나타난다.

Posted by 그림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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