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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 10점
마이클 샌델 지음, 안기순 옮김, 김선욱 감수/와이즈베리

 

우리나라에 정의 열풍을 불러일으킨 마이클 샌델 교수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라는 책이다.

 

시장경제의 기본인 재화의 거래가 생명이나 도덕같은 관념적인 것에까지 확장되면서 사회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어떤 미래를 초래하게 될 것인지를 걱정하는 내용이었다.

 

내생각엔 미국의 많은 경제학자들은 시장경제는 철저하게 이성적이고 공정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니 대리모나 새치기, 공공재의 명명권등 기존에 사람들에게 재물적 가치가 아닌 정신적 가치나 공공의 선이던 것들까지 재화로 환산할 수 있다면 거래를 해도 된다는 것 같다.

 

물론 시장자체는 아무것도 안하고 그저 존재하기만 할뿐일지도 모르겠지만 결국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많은 부정과 부패를 저지른다.

 주식시장의 세력이나 정보의 통제로 자신들의 이익을 얻는 집단도 있다.

 돈이 없는 경제적 약자에게 돈을 주고 자신에게 필요한 장기를 팔라고 한다.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돈을 줄테니 당신의 미래를 팔라고도 한다.

돈으로 교환한다는 것이 일견 공평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피할 수 없는 구석으로 몰아놓고 협박하는 것과 다름없이 보인다. 마냥 시장이 공평하게 처리해주겠거니 하고 기다리기에는 너무 많은 잘못이 저질러지고 있는 것 같다. 결국 잘못된 것은 사람이니 사람의 인식을 바꿔야 하는 것 같다.

 

양보의 미덕, 도덕적 양심, 더불어 살아가는 정과 같은 것은 전해내려오는 좋은 이야기 같은게 아니라 인간이 적자생존 약육강식이던 자연의 법칙, 동물적 본능에서 벗어나 인간의 사회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한 규칙이었던 것 같다.

과연 지금까지 저런 관념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인간의 번성이 가능했을까 싶다.

맹수처럼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다른 맹수를 싸워 쫓아내는 것이 아니라 양보하며 같이 살아가기에 인간이고, 이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하는 도덕적 양심을 가지고 행동하기에 사람이다. 나만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같이 살아가고 내가 부족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구하고 내게 충분한 것을 다른 사람과 도와가며 살아갔기에 지금의 인간이 지구상에서 가장 번성하는 동물이 된게 아닐까 싶다.

 

후기 :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가긴했지만 다 읽는데 2주나 걸렸다. 이상하게 책이 잘 안 읽힌다. 예시와 통계가 충분히 뒷받침 되있어서 이해하기 쉬울 줄 알았는데 문장이 읽기가 어려웠다.

Posted by 그림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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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퍼런트 - 10점
문영미 지음, 박세연 옮김/살림Biz
<넘버원을 넘어 온리원으로>라는 부제가 제일 먼저 눈에 와 닿았다.
서점 문닫는 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급히 읽느라 아직 반정도 밖에 못읽었다.

저자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종신교수로 재직중인 문영미 교수이다.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고 상대방과 경쟁, 혹은 비교하는 것을 좋아한다.
내가 읽은 첫부분의 내용은 바로 이 주제로 시작한다.
사람은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여 자신이 발전하기를 다른 사람보다 더 낫기를 원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방과 비교하여 자신이 잘난 점과 못난 점이 있으면
못난점을 끌어올려 잘나게 만들려고 하지
잘난 점에 더 투자하여 독보적인 잘난 것으로 만들려고 하지 않는다.
그 예로 저자는 마케팅 수업에서 학생 과제 평가에서 창의적인 면과 분석적인 면을 점수화
해서 평가를 했더니 나중에 보니 창의적인 면이 뛰어났던 학생은 분석적인 부분을 끌어올렸고
분석적인 면이 뛰어났던 학생은 창의적인 면을 끌어올린 과제를 제출해서 결국엔 모든 과제가
평준화되버렸다고 한다.

물론 이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단지 사람들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더욱 발전 시키기 보단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끌어올리려고 하는 특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이다.
그리고 이것은 꼭 평가를 통해 부족한 면을 발전시키는 지금의 성적평가등의 형태가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한다. 평가가 하는 범위내에서 사람들의 부족한 점들을 파악하고 일정 이상
끌어올리기 쉽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특정한 영역에 특출한 사람도 없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상에서 성공하는 상품들은 이 특출한 부분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툭 튀어 나와있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의 발상의 전환에 의한 아이팟 그리고 독창성에 의한 아이폰.
야후등의 종합 포털들의 즐비한 검색엔진시장을 단순화한 검색 서비스 하나로 초토화 시키고 점령해버린 구글.
그리고 구글이 점령한 웹 서비스를 오프라인에서 인맥맺기에서 착안한 소셜네트웍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하면서 조금씩 잠식하고 있는 페이스북. 전부 지금까지와는 '다른' 것을 내놓으면서 시장을 잠식하고
퍼져나가고 있다. 바로 이러한 것들은 평가를 통해 평균적으로 비슷해진 사람들의 능력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비정상적으로 툭 튀어 나온 것과 같은 어느 한 능력의 폭발에서 나타난다.

Posted by 그림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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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트렌드 키워드 - 10점
김민주 외 지음/미래의창
2011년 트렌드 키워드는 비슷한 제목의 트렌드 코리아 2011과는 달리 마치 시험에 나오는 쪽집게 단어 알려주듯이 경제, 사회, 문화, 사람, 과학&IT의 분야별 키워드로 구분해서 딱 그 키워드에 관한 유래와 무엇을 의미하는지만 간단하게 설명해 놓았다. 2011년 트렌드 키워드지만 2010년에 있던던 주요한 상황이나 사건, 사고들을 바탕으로 나온 단어들이기에 2010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돌아보기에도 좋은 정보를 줄 수 있다.
Posted by 그림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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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하게 읽고 다르게 경영하라 - 10점
제이슨 지음/빅슨북스
"2주에 책 1권 읽기"라는 책의 저자여서 읽어보게 되었다. 저자가 소프트웨어 벤처회사를 차리고 겪었던 사업의 어려움과 극복하기 위한 과정, 방법 등을 설명했다. 이 책에서도 저자는 책의 중요성을 말하면서 책을 통해 먼저 사업에 실패했거나 사업에 성공한 사람들의 경험담을 받아들여서 사업을 실제로 하기 전에 미리 경험해 봄으로써 실패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저자의 입장에서 사업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 할 수 있는지 나름 세세하게 설명한 것 같다.
Posted by 그림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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