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tv에서 닌자 거북이 만화를 보고 자란 저에겐 추억을 되살리는 영화였습니다. 거북이들의 캐릭터가 그대로 살아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기존 닌자거북이팬이 아닌 일반관람객에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1 같은 정도일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스토리라인이나 소재가 비슷합니다.) 또 올드팬에겐 코믹스러운 액션과 대사의 조합이 반갑지만 일반관람객들에겐 지나치게 가볍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스타일의 개그라 분명히 웃으라고 넣은 장면인데 관람객들 아무도 웃지않는 엇갈림도 있었습니다. 또 '더 울버린' 때 불거졌던 왜색 논란이 불거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영화 마지막 클라이맥스에 화려한 싸움과 추격씬, 폭발로 연결되는 씬이 연달아 이어지는데 마이클베이식의 계속해서 폭발하는 트랜스포머4에서도 느꼈듯이 이젠 익숙해졌는지 이런 장면들이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거북이들의 특성을 이용한 대인 전투장면만 긴장감 있게 보았습니다. 영화 끝에 쿠키영상이 있나 끝까지 기다렸는데 미켈란젤로와 라파엘이 건물위 대형광고판에 가슴으로 숨는 것 말고 쿠키영상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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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8.28 닌자터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