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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러너

movie/SF / 2014. 9. 20. 23:59



메이즈 러너 (2014)

The Maze Runner 
7.5
감독
웨스 볼
출연
딜런 오브라이언, 카야 스코델라리오, 윌 폴터, 토마스 생스터, 이기홍
정보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 SF | 미국 | 113 분 | 2014-09-18
글쓴이 평점  

 일단 이 영화는 기존의 비슷한 재난 생존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인 헝거게임, 다이버전트, 

호스트등과 다르게 남자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소설의 작가도 남자입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다른 것들과 달리 남성 독자들이나 관객들에게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제가 읽을 때도 캣니스 때문에 2부까지 보고 포기한 헝거게임이나 영화랑 다르게 소설은 
볼만했지만 역시나 여주인공이 문제였던 다이버전트, 이게 뭔가 싶은 호스트와 다르게 줄곧 재밌게 
봤습니다. 

 메이즈러너는 소설 원작이라서 그런지 기초 설정 몇 가지랑 소재 몇가지 빼고는 거의 다
원작 소설 그대로 재현되었다고 봅니다. 주인공들의 생활공간인 공터에서의 생활묘사도 좋았고 
특히 그 거대한 미로는 소설을 보고 상상했던 것 그대로 표현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굉장히 잘 표현됐습니다. 감독이 가능한 원작을 건드리지 않으려고 고생한 흔적이 보입니다. 
아쉬운 것은 런닝타임 때문인지 메이즈러너들의 존재 의미가 공터인들보다 그다지 크게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사실 영화를 보러 간 것은 소설이 재밌었기도 했지만 '민호'역의 한국인 배우 '기홍 리'를 
보러간 것이었습니다. 예전에 미드 '나인 라이브즈 오브 클로이 킹'을 볼 때 주인공 친구의 남친으로
우스꽝스러운 코믹연기를 하던 소년이 어떤 연기를 할지 궁금해서입니다. 왜냐하면 이 '민호'역이
소설에서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주인공과 비견된다고 보면됩니다. 한인으로서 이런
역할을 맡은게 왠지 모르게 기대되기도 합니다. 



배경 : 소설의 배경은 태양의 플레어가 터지면서 그 여파로 지구의 적도지방이 완전히 타버리고
그 주변은 사막화됩니다. 그리고 그 곳을 중심으로 알수없는 플레어병이라는 것이 퍼져나갑니다. 
초기, 중기, 종점으로 나뉘는데 공기전염이고 뇌를 장악하는 치매+좀비라고 보면 됩니다. 살아있으나
좀비처럼 인간임을 잊고 생물을 먹거나 공격합니다. 하지만 살아있기에 좀비와 달리 죽이면 끝입니다.
극소수로 일시적이나마 친인을 만나면 기억을 되찾기는 하지만 말그대로 일시적입니다. 플레어병에
걸린 이들을 '광인'이라고 부릅니다.

면역인 : 세대가 지나면서 면역인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아예 안걸리는게 아니라 걸려도 뇌가 
잠식당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일행은 이런 면역인들로 '사악'이라는 집단에 의해 면역인들이
면역인 이유를 실험하기위해 불특정 변수와 환경으로 가득찬 실험장으로 던져지고 그들의 뇌에 기록된
칩으로 그들의 뇌는 모든 상황에서 스캔되어 기록됩니다.

사악 : 세계의 참사 : '위험지역 한정실험 관리과'의 앞글자만 딴 약자(ㅅ, ㅏ, ㅇ, ㅏ, ㄱ). 플레어병의 상황을
극복하고자 세계정부와 과학자, 기업들이 모여 '사악'이라는 연합회사를 만듭니다. 온갖 자본과 가장 뛰어나다는
인간들만 모인 집단이라 기존의 인간들은 상상할 수 없던 자본과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제 : 이 영화에선 잘 안나오지만 소설 전체의 주제는 소설 인물이 말하는 대사 중에 나오는 "소수의 생존을 
위한 다수의 희생은 옳은가?", "목적이 선이라면 수단은 묵인될 수 있는가?" 입니다. 
 이 소설에서 '사악은 선이다'라고 자꾸 나오는 것이랑 영화에서 wicked is good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목적이 선이라면 수단은 묵인될 수 있는가? 와 연관되어 있는 말입니다. 
  "소수의 생존을 위한 다수의 희생은 옳은가?"는 '사악'을 비롯한 주인공이 소수의 생존을 위한 다수의
희생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서 대다수의 인류를 치료하기 위한 치료제를 찾기위해 소수의 면역인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자행하는 행동과 연관되어 있는 말입니다.




Posted by 그림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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