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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패러독스

movie/SF / 2015. 1. 9. 02:43



타임 패러독스 (2015)

Predestination 
7.7
감독
마이클 스피어리그, 피터 스피어리그
출연
에단 호크, 노아 테일러, 사라 스눅, 매들린 웨스트, 크리스토퍼 커비
정보
SF, 스릴러 | 오스트레일리아 | 97 분 | 2015-01-07
글쓴이 평점  


 한 마디로 최고였다. 이 영화는 꼭 보기를 추천한다. 지금 개봉중인 영화중에서 볼 영화가 없어서 고민했는데 이 영화 하나만 보면 된다. 굉장히 재미있었다. 타임 패러독스란 제목에 걸맞는 영화였다. 딱 내 취향이었다. 예전에 봤던 나비효과보다는 멜리사 조지의 트라이앵글 식의 타임 패러독스를 좋아하는데 이 영화도 그랬다. 


 초반에서 중반까지는 바에서 지루하게 진행되서 잘못 선택한게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그 이후로 마지막까지 쉬지 않고 달려서 앞에 대충 봤던 내용들을 떠올리며 연결하느라 정신없이 머리를 써야 했다. 고요하다가 마지막에 폭풍우가 몰아치는 것 같았다. 영화 볼 때는 생각하는 것을 싫어하는데도 이 영화는 정말 좋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나온 인물들이 전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난 중반이후에 주인공이 로버트슨과 병원에서 만나서 얘기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끊임없이 꼬리를 무는 뱀, 그게 바로 너야"라는 로버트슨의 대사를 보고 나서야 깨닫게 되었다. 그 때의 충격은 정말 신음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 스포를 안 보고 간게 이런 희열을 느끼게 될 줄은 몰랐다. 도저히 안풀리던 문제를 마침내 풀어낸 느낌이었다. 


 이 영화를 제대로 보려면 개봉한지 얼마 안 된 지금 당장 보러 가야 한다. 후기나 평점, 리뷰들이 올라와서 스포를 당하기 전에 보러가야 한다. 보기 전엔 관련글이나 리뷰, 후기, 평점댓글등은 클릭도 하지 말아야 한다. 일단 리뷰나 평점 같은 것 볼 생각하지 말고 먼저 영화를 보기를 추천한다.

Posted by 그림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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