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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10 아이 엠 넘버 포 (스포일러 있음)
  2. 2011.01.21 신들의 귀환 - 에리히 폰 데니켄
아이 엠 넘버 포
감독 D.J. 카루소 (2011 / 미국)
출연 알렉스 페티퍼,티모시 올리펀트,테레사 파머,디애나 애그론,캘런 매컬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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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플렛을 보고부터 계속 기대하고 있었던 영화.
영화 때문에 원래 원작이라던 책을 읽었다.
책도 리뷰를 했는데 이 영화는 책을 읽은 사람에겐 더 재밌을 것 같다.

꽤 두꺼운 편인 책에서는 로리언 행성에서 주인공들이 떠나온 이유,
변신하는 개가 지구에 있는 이유, 돌아가야 하는이유, 넘버들의 관계,
지구와 모가도인, 로리언과의 관계등이 나와있다.

영화에서는 짧은 시간안에 등장인물들의 관계, 감정 변화, 스토리 진행들을
나타내야 하다보니 뛰어넘거나 각색된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영화평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책을 읽어본 사람들에게는
책을 읽으면서 상상했던 스펙터클한 초능력과 전투들이 눈앞에서 펼쳐진다.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모가도인들과 주인공들과의 전투가 극적으로 표현된 것 같다.
사실 책에서는 주인공들의 초능력은
모가도인들에게 그저 간신히 도망다니는 정도 밖에 안되는 약한 초능력이었다.
게다가 주인공들의 초능력도 둘이상이 모이면 강해지는게 아니라
떨어져 있어야 그들은 불사의 축복이 유지되고 그들이 둘이라도 모이면 그 불사의 축복이 깨지는
오히려 주인공들을 위험에 빠지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오히려 주인공들이 모이면 더욱 강해진다는 것으로 각색해서
주인공이 초능력을 발견하고 넘버 식스와 모가도인들에 대항하여
싸우는 장면들은 책을 보며 상상했던 것 이상의 표현되었다.

지금 개봉중인 영화들 사이에 sf는 컨트롤러와 아이엠 넘버 포 뿐이지만
둘다 참 괜찮은 영화인 것 같다.
그래도 하나를 추천한다면 아이엠 넘버 포.
책을 읽고 영화를 본다면 더 쉽게 내용을 이해고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족 : 샘역의 캘런 맥오리피...책에서는 찌질이 왕따로 나오는데...영화에서는 오히려 주인공보다 미소년인 것 같다.

 


 

Posted by 그림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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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신들의 귀환 - 10점
에리히 폰 데니켄 지음, 김소희 옮김/청년정신
 사람들은 자신이 직접 보고 들은 것 외에는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 물론 나도 그렇다. 하지만 또 연예인들이나 사회적으로 지위있는 사람들의 가십거리같은 것은 쉽게 믿어버린다. 그래서 나도 유명한 사람들의 자서전이나 평전을 보고 그 사람을 다른 사람들의 시각으로 받아들이고 그대로 생각해버린 적도 있다.
 이 책은 그런 맹목적인 믿음의 파괴에서 시작한다. 난 제목만 보고 처음에 픽션 소설인줄 알았다. 하지만 소설이 아니라 저자가 직접 고대 문명의 유적지인 푸마쿤푸에 가면서 어떻게 선사시대보다 더 먼 옛날에 이런 건축물을 만들 수 있었을까? 라는 의문에서 시작한다. 데니켄은 이러한 의문에 대해 자신이 직접 보고 조사한 역사적 기록물(성경뿐 아니라 위경:숨겨진 성서들, 불교, 이슬람 등등 각종 종교들의 사료)을 바탕으로 답변한다. 물론 그에대한 증거라고는 과거 정복자 스페인들과 같이 들어온 성직자들에게 이교도의 문물이라고 파괴되고 불태워진 푸마쿤푸 유적밖에 없지만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쓸데없는 공상이라고 허황된 사기극이라고 비웃을지라도 저자는 나름대로 사적과 사료들을 단순히 신의 말씀이나 예언따위로 치부해 버리지 않고 이성적으로 분석해 보려고 시도했다. 
 혹시라도 공상과 망상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당연히 사실이라고 믿고 있던 진화론, 지동설이 불과 몇 백년전만 해도 허황된 공상과 망상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Posted by 그림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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