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굉장히 긴대도 불구하고 그 사이에 인물들의 감정변화가 가족애, 인류애, 사랑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그런지 인류의 탐욕이랑 적과 싸우는 이유나 목적 없이 이미 정해진 길을 그대로 따라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예전에는 성인들도 볼만한 로봇액션영화였다면 이제는 스토리는 좀 무시하고 CG액션위주로 보는 사람들이나 아이들에게 추천할만한 영화인 것 같다. 마이클베이 감독이 대단하긴 하지만 편이 지날수록 처음과는 달리 로봇들의 CG와 액션에 익숙해진 사람들의 눈을 CG만으로 만족시킬 수는 없을 것 같다.
'movie/SF'에 해당되는 글 15건
- 2014.07.09 트랜스포머4
- 2014.07.09 2014.06.03 엣지 오브 투모로우
- 2011.03.10 아이 엠 넘버 포 (스포일러 있음)
- 2011.03.09 컨트롤러(스포일러 있음)
- 2010.04.29 아이언맨2 - 신난다. 즐겁다. 박살 쾌감~!! (엔딩크레딧은 필수! 새로운 영웅 토르!) 4
2014.06.03 엣지 오브 투모로우
엣지 오브 투모로우 (2014) 
Edge of Tomorrow










일본 소설인 All you need is kill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최근에 일본에선 만화로 리메이크 되기도 했다. 난 둘다 읽어보지 않고 영화를 봤다. 이미 내용을 알고 있거나 비슷한 영화를 본 사람들은 식상하고 반전이 없다는 평이지만 난 재미 있었다. 톰 크루즈가 주연인데 미션 임파서블의 주인공 다운 액션 연기를 보여줬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처음 본 에밀리 블런트가 나온다고 했는데 금발로 나와서 못 알아봤다.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외계인에 의해 지구인은 속수무책으로 밀려나간다. 그러다 프랑스 전선에서 '리타 브리타스키'란 걸출한 전쟁영웅에 의해 단 한번의 승리를 이루게 된다. 주인공인 '빌 케이지'가 떨어진 곳은 이 승리를 계기로 대대적인 총공격 작전이 실시되는 최전방이다. 정신차릴 시간도 없이 전장에 투입되고 이상하게 아군을 기다리고 있었던 적들에 의해 아군은 속수무책으로 죽어나간다. 그런 와중에 우연히 특이하게 생긴 적을 죽이게 되고 첫번째 죽음으로 루프가 시작된다.
처음에는 최전방에 떨어져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두려움에 빠져 도망만 치려고 하는 일반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주인공이지만 점차 루프가 반복됨에 따라 현실을 인정하고 영웅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 보는 내내 긴장감을 꾸준히 유지하면서도 루프과정에서 발생하는 해프닝으로 웃을 수 있는 장면도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것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인 같은 모습에서부터 점차 성장해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에게 감정이입해서 볼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일본 소설이라 일본색이 짙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강화복 안내 프로그램창에 글로 나오는 것 빼고는 없었다.
아이 엠 넘버 포 (스포일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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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플렛을 보고부터 계속 기대하고 있었던 영화.
영화 때문에 원래 원작이라던 책을 읽었다.
책도 리뷰를 했는데 이 영화는 책을 읽은 사람에겐 더 재밌을 것 같다.
꽤 두꺼운 편인 책에서는 로리언 행성에서 주인공들이 떠나온 이유,
변신하는 개가 지구에 있는 이유, 돌아가야 하는이유, 넘버들의 관계,
지구와 모가도인, 로리언과의 관계등이 나와있다.
영화에서는 짧은 시간안에 등장인물들의 관계, 감정 변화, 스토리 진행들을
나타내야 하다보니 뛰어넘거나 각색된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영화평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책을 읽어본 사람들에게는
책을 읽으면서 상상했던 스펙터클한 초능력과 전투들이 눈앞에서 펼쳐진다.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모가도인들과 주인공들과의 전투가 극적으로 표현된 것 같다.
사실 책에서는 주인공들의 초능력은
모가도인들에게 그저 간신히 도망다니는 정도 밖에 안되는 약한 초능력이었다.
게다가 주인공들의 초능력도 둘이상이 모이면 강해지는게 아니라
떨어져 있어야 그들은 불사의 축복이 유지되고 그들이 둘이라도 모이면 그 불사의 축복이 깨지는
오히려 주인공들을 위험에 빠지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오히려 주인공들이 모이면 더욱 강해진다는 것으로 각색해서
주인공이 초능력을 발견하고 넘버 식스와 모가도인들에 대항하여
싸우는 장면들은 책을 보며 상상했던 것 이상의 표현되었다.
지금 개봉중인 영화들 사이에 sf는 컨트롤러와 아이엠 넘버 포 뿐이지만
둘다 참 괜찮은 영화인 것 같다.
그래도 하나를 추천한다면 아이엠 넘버 포.
책을 읽고 영화를 본다면 더 쉽게 내용을 이해고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족 : 샘역의 캘런 맥오리피...책에서는 찌질이 왕따로 나오는데...영화에서는 오히려 주인공보다 미소년인 것 같다.
컨트롤러(스포일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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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별로 볼려고 한 영화는 아니었지만 볼 영화가 없어서 보게 되었다.
운명은 절대적인 누군가에 의해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인가?
에 대한 생각을 영화에서 풀어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이 가족을 어린 나이에 잃고 재기하여 상원의원에 출마하고 낙선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윗분"이라고 불리는 전지전능하시다는 그분에 의해 씌여진 운명
그대로 일뿐...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어느 한 조정자(천사일지도 모르는 그들....)의 실수로
주인공 데이빗은 조정자들이 운명을 조정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그들은 운명을 조정하기 위해
시간을 멈추기도 하고 사람의 생각과 성향을 지우기도 하고 바꾸기도 하며
문을 통해 손쉽게 공간을 이동한다.
그런 이들에 의해 데이빗은 마치 운명처럼 만났던 한 여자와
운명이 아니라는 이유로 헤어짐을 강요 받는다.
그리고 결말은 해피엔딩...
진부하기 그지없는 러브스토리에 해피엔딩,
요새 유행하는 반전이나 열린결말 따윈 없는 평범한 스토리 전개이지만
원래 그런 생각하는 것을 싫어하는 내 입장에서는 딱 좋아하는 취향의 영화였다.
얼마나 간결하고 알아듣기 쉬운 내용이고 보고나면 골치아프게 뒷얘기
생각할 필요없이 그냥 다 이해시켜주니 얼마나 좋은가?
요새 영화보는 사람들은 영화에서 무언가 얻는게있고,
생각할 거리나 숨겨진 의미가 있는 그런 진지하고 심오한 영화를 좋아하는 것 같다.
하지만 굳이 만들지 않아도 생각할 것 많고 삶이 고달픈 현대인에게,
머리아프게 생각할 필요없이 그냥 영화 그 자체를 보고,
즐길 수 있는 이런 영화가 스트레스를 잠시 잊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결론1 : 아이엠 넘버 포 보고 나서 볼 영화가 없다면 이 영화를 보셔도 좋습니다.
결론2 : 운명은 결정 되어 있더라도 선택지는 무한하다. 그리고 사랑하고 노력하라! 당신의 운명을 바뀔 수 있다.
사족 : 문을 열고 공간을 이동하는 조정자들을 보고 로스트룸의 문이 생각나는 건 나뿐?
아이언맨2 - 신난다. 즐겁다. 박살 쾌감~!! (엔딩크레딧은 필수! 새로운 영웅 토르!)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아이언맨2!
1편보다 화려한 볼거리와 엄청난 스케일의 액션으로 무장.
이건 뭐 반전이라고는 없는 단순 과격한 액션의 집약체다.
줄거리는 아이언맨이 됨으로서 세계의 평화를 지키지만,
그로인해 아이언맨이 될 때마다 동력로인 팔라듐(?이름이 기억나지 않아..ㅠㅠ)의 독성으로 인해 그는 시한부 인생이 된다.
그리고 아버지가 물려주신 유산으로 마침내 플라듐을 대체할 새로운 물질을 합성해내고 적들을 무찌르고 엔딩~
추가 내용
아~ 마침내 우리 부끄럼쟁이 토니 스타크와 충실한 비서 페퍼 포츠양이 마침내 연인이~!
마침내 마블의 영웅 집단 어벤저스에 스카웃 제의를 받는 토니~! 하지만 아이언맨은 ok지만 토니스타크는 no!라나??
쉴드의 국장인 닉 퓨리의 등장과 블랙 위도우의 합류.
새로운 동력원을 발견하고 더욱 강해진 MARK-7 아이언맨~!!! MARK-2와는 비교가 안되는 신무기도 장착!
PS
어벤저스 기대된다~!! 버피와 뱀파이어 감독이 새로운 감독이 되었다는데...
x-men4는 안나오나?? 헐크도 보고 싶음! 우주최강 헐크!!!
마블역사에 관심이 없어서인지 쉴드와 어벤저스의 차이를 모르겠다.
아이언맨3는 안나오려나? 엔딩크레딧 올라간다음에 토르가 나온답니다. 마블의 영웅 시리즈 차기작은 토르!!!(근데 난 못 보고 나왔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