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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1.08 암살
  2. 2014.08.10 군도

암살

movie/액션 / 2015. 11. 8. 21:57

사람들이 하도 재밌다 재밌다 해서 봤다. 그리고 나도 재밌었다.

한국영화는 예고편이나 홍보글을 봐도 끌리질 않아서 보질 않는 편이다. 내가 좋아하는 SF장르가 거의 없어서 그렇다. 그런데 '암살'은 재밌었다. 조금만 지루해도 집중 못하고 산만한 나도 영화 보는 내내 집중해서 봤다.

학교에서 책으로만 보고 상상 했던 일제강점기 우리 선조들의 독립운동을 영화에서나마 눈으로 보게 되니 그 당시 상황이 실감이 났다.

만주독립군들의 투쟁과 상해 임시정부라는 이름과는 달리 열악한 상황에서 독립운동을 해야했던 선조들의 노력과 희생이 느껴졌다. 얼마나 힘들었을지. 얼마나 가족들을 보고 싶었을지 그 마음을 짐작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먹먹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립이라는 일념 하나만으로 인내하고 목숨을 바쳐 결국 독립을 이뤄낸 선조들이 대단했다.

Posted by 그림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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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movie/액션 / 2014. 8. 10. 00:17



군도:민란의 시대 (2014)

6.7
감독
윤종빈
출연
하정우, 강동원, 이경영, 이성민, 조진웅
정보
액션 | 한국 | 137 분 | 2014-07-23
글쓴이 평점  


 하정우와 강동원이 나온다고 하길래 기대를 많이 했던 영화였다. 사실 강동원은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고 그냥 미남배우다 라고만 알았었는데 몇 년 전에 봤던 전우치에서의 너무나도 배역에 걸맞는 강동원의 연기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 이후로 군제대 후 첫 영화라서 기대가 많이 되었다. 하정우도 더 테러 라이브 이후로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됐다.

 영화는 마치 서부 영화를 보는 듯한 음악과 연출로 진행이 됐다. 또 지리산 도적떼로 불리는 조연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들이 말을 달리는 장면은 마치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의 추격씬을 보는듯 했다. 비록 도저이지만 탐관오리와 지주들을 털어 백성들을 돕는 그들은 영웅이었다. 아쉬운 점은 지리산 도적떼들의 활약상이 주가 되다 보니 그들 중 한명인 하정우의 도치역이 좀 약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이들 모두와 대적하는 한명의 적인 조윤역의 강동원에게 눈이 갈 수밖에 없었다. 날아오는 화살들을 다 쳐내고 수십명의 도적들을 몰살 시키는 조윤을 볼 때 먼치킨 소설에서나 보던 소드 마스터가 생각났다. 사람들이 강동원만 기억에 남는다고 하더니 정말 그랬다. 악역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결말은 도치의 지리산 도적떼가 부활하며 끝을 맺지만 이미 도적떼의 주축 간부들과 가족들이 떼몰살 당하고 간신히 살아난 도적떼 입장에서 이겼다고 볼 수도 없을 것 같다. 이런 상황이라 해피엔딩이라고 보기에도 좀 그렇다.

 화끈하고 시원한 액션 무협 영화를 본 것 같았다. 기억에 남는 말로 영화중에 뭉치면 도적이요 흩어지면 백성이라는 말이 있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말이었다.

Posted by 그림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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